앨리스 로그수집

베이킹은 청소로 시작해서 청소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베이킹 한번 하면 작업대에 위에 버터 잔뜩 묻은 미끌미끌한 믹싱볼들이 여기저기 놓여있습니다.미끌거리는 믹싱볼은 세제묻혀 빡빡 닦아도 제대로 씻긴게 맞는 건지 조금 의심이 됩니다.빵을 구웠던 오븐을 들여다보니 아까 오븐팬을 꺼내다 떨어트린 빵 부스러기들이 흩어져 있습니다.또 오랫동안 청소하지 않아 내부에 기름때도 끼고 안에서 퀘퀘한 냄새도 납니다. 신나게 시작했던 베이킹, 정리하기 귀찮고 미루고만 싶습니다.하지만 다음번에도 쾌적한 환경에서 즐겁게 베이킹하기 위해 깔끔한 청소와 마무리는 필수적입니다.오늘은 베이킹할 때 썼던 기름 묻은 그릇 설거지법과 오븐 청소법에 대해 준비했습니다. * 오븐 청소법 - 찌든때 제거하기[#1. 스팀세척 기능이 있는..

베이킹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정확한 계량입니다.베이킹 뿐만 아니라 사실 모든 요리에서 정확한 계량없이 레시피의 맛을 그대로 재현해내기는 어렵습니다.특히 베이킹은 재료들의 비율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계량에 신경쓰셔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계량용 전자저울을 갖추고 사용하는 것입니다.저 역시 조금 더 완성도 높은 베이킹을 위해 전자저울 하나 마련하시기를 추천합니다.하지만 아직 저울을 마련하지 못한 초보 베이커분들도 계시고, 저울없이 베이킹을 해야하는 특수한 경우가 생길 수 있을겁니다.그래서 오늘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으로 계량하는 법을 소개하겠습니다. #1. 물, 밀가루, 설탕 계량하기물, 밀가루, 설탕은 각각 고유의 무게가 다릅니다.물이 제일 무겁고 다음으로 ..

간혹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집에 중력분밖에 없는데 이걸로 베이킹해도 되나요?"혹은"박력분밖에 없는데 강력분 대신 사용해도 되나요?" 대답부터 드리면 "만들고자 하는 빵에 따라 다릅니다." 입니다.머핀이나 파운드케이크, 케이크시트를 만들 때 적합한 밀가루와 식빵이나 모닝빵, 크림빵 등을 만들 때 적합한 밀가루가 다르기 때문입니다.예로 들은 빵의 특징을 비교해보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약간 감이 오실겁니다. #1. 밀가루의 종류와 성분국내에 유통되는 밀가루의 종류를 보면 크게 박력분, 중력분, 강력분 세 가지가 있습니다.이는 밀가루의 단백질 함량 정도에 따라 구분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밀가루에 포함된 단백질은 물과 만나 글루텐이라는 물질을 생성하는데 이 글루텐이 바로 가스를 포집해서 부피를 키우고 반죽을 쫄..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하지만 거친 식감으로 음료없이 계속 먹으면 어느샌가 목이 메이고 맙니다.다 큰 어른도 이번 만큼은 커피가 아닌 시원한 우유 한잔이 더 생각나요.우유 한모금이면 퍽퍽함이 부드러움으로 바뀌고, 우유 자체의 고소함도 더해집니다.화려함이 아닌 수수함으로 승부하겠습니다.오늘의 레시피, 담백한 매력 "통밀 쿠키"편 입니다. 오븐 170도 / 10분 [재료]* 약 22개 분량통밀가루 200g설탕 60g달걀 1개우유 18ml베이킹파우더 1/2t포도씨유 60ml땅콩버터 30g 1. 포도씨유와 설탕을 믹싱볼에 담고, 핸드믹서로 가볍게 섞어줍니다. 2. 달걀과 우유, 땅콩버터를 분량만큼 넣고 다시 핸드믹서로 섞습니다. 3. 통밀가루와 베이킹파우더를 한데 모아 채를 쳐서 믹싱볼에 넣습니..

베이킹이 이렇게 돈 많이 드는 취미인줄 몰랐습니다.생각했던 것보다 고급취미였더라구요.제가 베이킹을 시작하게 된 건 집에 오븐을 들이게 되면서부터였습니다.오븐이 집에 있으니 이걸 최대한 써먹어야겠다란 생각이 들었고, 자연스럽게 베이킹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처음엔 다이소에서 저렴한 오븐팬이나 도구들을 사쓰다가 지나서는 쇼핑몰에서 이것저것 많이 구입했네요.베이킹을 하면 할수록 점점 도구욕심도 생기고, 만들어 보고 싶은 것도 많아졌습니다. 오늘은 처음 베이킹을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꼭 필요한 도구를 리스트업하고, 그 용도를 설명해드리려고 합니다.저는 이것저것 막 사다보니까 이걸 사니까 저게 없고 하는 상황이 계속 되었거든요.그럼 찬찬히 훑어보겠습니다. 1. 오븐베이킹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필수불가결한 가전제품입니..

외국사람들이 이름만 들으면 무서워한다는 그것! 한국인들에게는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과자로 유명합니다.바삭하면 과자가 결을 따라 부서지고, 커피 한모금 같이 하면 부드럽게 입에서 녹아내립니다.무엇보다 너무 달지 않아 맛있게 먹었던 것 같습니다.눈치채셨나요?오늘은 국민간식, 꾸준히 사랑받아온 시판과자인 "엄마손파이 만드는 법"을 준비했습니다. 관련 포스팅시판과자 따라잡기 제 3탄 : 초코틴틴 만들기 (초코과자) 오븐 200도 / 15분 [재료]* 약 40개 분량박력분 100g소금물 (물 50g + 소금 1g)차가운 버터 80g 박력분을 믹싱볼에 담고, 차가운 버터는 큐브모양으로 썰어준비합니다. 스크래퍼를 이용해 버터가 콩알크기가 될때까지 밀가루와 잘 섞어줍니다.절대 손을 사용하지 마세요~ 손의 열이 버터를 녹..

추억의 간식 라면땅 생각나시나요? 저는 초등학교 때 불량식품 파는 가게에서 가끔 사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라면 조각에 설탕 솔솔뿌리고, 라면 스프도 살짝 뿌려준 뒤 케찹을 얹어서 팔았었습니다.그때 1조각에 100원이었는데 요즘 학교 근처에는 이런거 없죠~? 오늘 앨리스의 레시피는 5분이면 만들 수 있는 추억의 간식, 라면땅입니다.(사실 레시피라고 하기도 좀 그렇네요~ 너무 간단해서요~~ㅎ) 오븐 180도 / 10분 [재료]라면 면 1개라면스프 반개설탕 1스푼 1 라면을 한입먹을 크기로 잘게 부숴줍니다. 2 17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0분동안 구워준 뒤 적당한 볼에 담아줍니다. 3 큰 볼에 담고 설탕 두스푼을 솔솔 뿌려준 뒤, 라면 스프도 이어서 뿌려줍니다. 완성 추억의 간식인 라면땅, 그 맛은 변하지 ..

큐브식빵을 만들어 먹고 남은 식빵조각들을 어떻게 활용할까 생각해봤습니다.가장 먼저 떠오른건 마늘빵이었네요. 마늘빵은 원래 바게트를 이용해서 많이 만들지만 이렇게 먹고 남은 식빵을 활용해도 굉장히 맛있습니다. 마늘빵! 달콤한 버터향이 마늘향과 섞이면서 마늘 특유의 매운 냄새가 어느새 사라지고 입에 침이 고입니다. 소개합니다. 오늘의 달콤한 레시피, 식빵으로 만드는 "마늘빵" 편입니다. 오븐 180도 / 7분 [재료] 남은 식빵 3~4조각 다진마늘 1.5스푼 버터 2스푼 설탕 1스푼 올리고당 0.5스푼 파슬리 1.5스푼 ※실온에 버터를 미리 꺼내놔주세요. 여의치 않으시다면 전자렌지에 살짝 돌리셔도 괜찮습니다. 1. 버터 2스푼을 믹싱볼에 넣고, 다진마늘 1.5스푼, 설탕 1스푼을 추가로 넣고 잘 섞어줍니다...

안녕하세요. 앨리스입니다.파운드케이크 좋아하세요?저는 파리바게트에서 파는 호두파운드케이크가 제가 먹었던 첫번째 파운드케이크인데요,그때 특유의 퍽퍽한 식감이랄까요? 우유랑 같이 먹으니까 너무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여러분, 파운드케이크가 왜 파운드케이크인 줄 아시나요~?주재료인 버터, 설탕, 밀가루의 배합이 각각 1파운드씩 들어가기 때문에 파운드케이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그만큼파운드케이크는 초보 베이커들이 하기 편하고, 성공확률이 높은 베이킹 레시피 중 하나입니다.그래서 제가 가장 만들기 좋아하는 빵입니다. 오늘은 기본 파운드케이크에 크랜베리를 더한 일명 "크랜베리 파운드케이크" 를 만들어보려 합니다.하지만 이름의 유래처럼 재료배합을 완전히 같은 비율로 하지는 않겠습니다.제가 해봤을 때 가..

안녕하세요. 앨리스입니다.오늘은 "초코 파운드케이크" 레시피를 가지고 찾아뵙게 되었습니다.달콤한 초코 파운드케이크 다들 좋아하시죠? 스트레스 받거나 우울할 때 초콜릿만큼 좋은게 없습니다.파운드케이크는 발효시간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여러분의 고단했던 하루를 달달하게 치유해줄 초코 파운드케이크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관련 포스팅윗면이 이쁘게 터지는 호두 파운드케이크 만들기(+영상포함) 1. 버터, 계란, 우유는 실온에 최소 1시간 전에 꺼내둡니다. (차가운 온도는 계란과 버터가 섞이는 것을 방해합니다.) 2. 장식으로 호두를 사용하신다면, 꼭 끓는 물에 한번 데쳐 준비 합니다. (호두 표면에는 불순물이 많기 때문입니다.) 오븐 180도 / 35분 [재료] ※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