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관리

[턱여드름 정복기4] 피부는 평생 돈쓰면서 관리하는 거다.

스윗 앨리스 2018. 9. 16. 21:30

미노씬을 한달을 쭉 먹고 

'이제 여드름이 안나는 것인가' 라고 생각했지만-


역시나 10여일이 지나자 

피부가 거칠거칠해지고 가렵기 시작했다.

(특히 잘 때 얼굴 피부가 간지러웠다.)


빨간 염증성 여드름이 턱에 1개 2개 다시 나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하얀 면포성 여드름이 마구마구 나고 만지면 아픈 여드름까지 생겼다.




피부과에서 염증주사를 맞고 미노씬을 다시 2주 동안 먹었다.

역시나 먹을 때는 피부 여드름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사람들이 알아보고 

'너 피부 많이 좋아졌다'고 말할 정도로.


하지만 약을 끊으면,

스물스물 내 안에 잠자고 있던 턱 염증들이 올라왔고.

그럴 때마다 스트레스 엄청 받고.


옷을 사러가도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볼 때,

옷핏을 보는게 아니라 내 피부를 먼저 보게 되더라... 



그리고 옷을 사지 않지!!!!!

칙칙하고 검붉은 자국 가득 + 여드름 때문에 안이뻐 보여!!!! 

흐어어어어...





그렇게 2018년 5월 부터 시작된 미노씬 복용은 

순수 먹는 기간2개월 + 1주 = 9주 였다.


약의 효과 자체는 좋았으나 문제는 복용을 중단하면 재발된다는 것이었다.

나처럼 만성 여드름인 사람은 약만으로 쉽게 잡히기가 어려운 것이었나보다.


나는 기본적으로 피부 유수분 밸런스가 많이 깨져있기도 하고. 

(수분은 엄청 없고, 유분은 엄청 많은 상태)

타고난 안좋은 피부이고.

피부때문에 맘고생했던 지난 17년... 가까운 .. 그 시간들.

그리고 나는 마음을 다잡았다.


"그래.. 나처럼 피부 안좋은 사람은 그냥 평생 돈쓰면서 관리하는 거다."


나는 레이저 치료꾸준한 관리를 평생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다시 피부과를 찾아갔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