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나는 만 8년째 열애중!
이 길고 길었던 연애에 마침표를 찍고 우리는 내년 5월에 결혼을 한다.
잠실 아펠가모로 예식장을 정하고, 그 다음 할 일이 뭔가 봤더니
스튜디오 촬영 때 착용할 예물 반지와 신랑 예복을 맞춰야 했다.
우리는 일단 예물을 먼저 보기로 했고, 정보를 얻기 위해 웨딩 박람회에 갔다.
우리가 상담 받았던 청담 예물샵은 '백작바이피렌체', '쥬드주얼리', '클림트' 였다.
세군데 다 상담과 대략적인 견적을 받은 후,
우리는 쥬드주얼리에 가계약을 했고, 그 자리에서 바로 방문 예약을 잡았다.
(가계약 비용은 10만원)
사실 예물은 정말 사전 검색도 많이 하고, 고민을 많이 했었다.
우리 커플은 아예 까르띠에나 티파니 같은 백화점 명품 반지는 선택 사항에 없었고,
종로에서 할 것이냐. 청담에서 할 것이냐를 두고 고민을 많이 했다.
종로에서 예물을 하면 청담에서 하는 비용의 65% 정도의 가격으로 할 수 있다.
하지만 상담을 통해 반지가 만들어지는 방식의 차이에 대해 듣고,
청담에서 예물을 했을 때 양가 어머님 선물과 가드링 등 다양한 혜택들을 보니,
결혼 예물인 만큼 조금 더 고급지고, 퀄리티 있다고 판단되는 청담에서 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백작바이피렌체, 쥬드주얼리, 클림트 중
클림트는 박람회에서 껴봐주신 반지들이 마음에 드는게 없어서 패스.
백작과 쥬드주얼리는 가격대도 비슷하고,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혜택도 비슷했다.
고민하다 쥬드주얼리에서 제공하는 혜택이 더 마음에 들어 쥬드주얼리로 결정했다.
쥬드주얼리 후기
#쥬드주얼리 #청담예물
쥬드주얼리 청담점에 방문하니 음료와 과자를 준비해주셨다.
우리가 볼 예물은 다이아 3부 커플링과 신부 진주 목걸이, 귀걸이 세트.
상담서를 작성하고, 잠깐 기다리면서 반지 구경을 했다.
여기는 내 기억으로는 쥬드주얼리 2층 안쪽에 있는 공간.
우리는 평일에 회사 휴가를 내고 방문해서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어 좋았다.
평일에 방문하면 5%할인을 더 해준다고 한다.
쥬드주얼리 건물이나 간판 자체는 진짜 연식이 느껴졌는데 내부 인테리어는 굉장히 고급지고 깔끔했다.
어떤 반지 스타일 좋아하냐고 물어보셔서 스크랩 해뒀던 반지 디자인들 다 보여드렸다.
연애하면서 6년 동안 심플한 스타일의 커플링을 했기 때문에 결혼반지는 화려한 스타일로 하고 싶었다.
위 사진은 후보로 뒀던 반지들.
내가 선택한 결혼반지😍
메인링은 14k 가운데는 3부 다이아고, 양옆도 쓰부 다이아.
검지 손가락에 낀 가드링은 18k 쓰부다이아 반지다.
가드링은 내가 갔던 박람회 혜택이었다.
지금낀 반지는 다이아도 아닌데 이렇게 반짝이는데 진짜 다이아면 얼마나 반짝반짝 빛이 날지...!!!
사진만 봐도 행복하다.
오른쪽은 내가 고른 심플한 스타일의 아코야 진주 세트다.
무난한 디자인이라 나중에 결혼식이나 부부 동반 모임있을 때 잘 착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왼쪽 아래 반지 세개가 우리 고른 예물 반지들.
예물 반지 착샷. (남자친구 손이 더 하얗다...ㅎㅎㅎ)
남자친구는 투톤 스타일의 두께감 조금 있는 반지로 했다.
남자친구 반지는 14k 가운데 3부 다이아, 양 옆은 큐빅같은거.
커플링이긴 한데 서로 다른 반지인 것처럼 느낌이 다르다.
하지만 우리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ㅎㅎㅎㅎㅎㅎ
'우리가 우기면 결혼반지지!' 하면서.
서로 마음에 드는 디자인으로 했고, 남자친구도 드디어 마음에 드는 반지를 만난 것 같다고 정말 좋아했다.
꼭 똑같은 스타일로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신랑 신부 취향이 서로 다를 수 있고, 한가지 디자인이 둘다 쏙 마음에 들기는 어려우니까..!!
양가 어머님 선물로 고를 수 있는 브로치다.
우리 엄마는 왼쪽 위와 아래 두가지 중 아직도 고민하고 계신다.
양가 어머님 선물로 고를 수 있는 비취 반지.
브로치와 비취반지 둘 중 하나만 고를 수 있었다.
우리 엄마는 브로치, 남자친구 어머님은 비취 반지를 선택하셨다.
양가 어머님 선물로 진주 귀걸이와 목걸이를 받을 수 있었다. 진주는 핵진주다.
디자인은 4가지 였는데 사진 보여드렸더니 어머님 두분 다 진주 알이 너무 크고 디자인이 마음에 안든다하셨다.
쥬드주얼리에 전화해서 조금 심플한 스타일로 받을 수 없겠냐고 여쭤보니
내가 예물로 한 진주 세트와 비슷한 디자인이 있다고 하셔서 변경하기로 결정.
그래서 이렇게 진주알 작은 심플한 스타일 중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왼쪽 3개는 정말 심플한 기본 스타일이고, 내 눈엔 오른쪽 2개 세트가 이쁘다.
예물은 깔끔한 고급 원목함에 담아주고,
티아라도 웨딩촬영 때와 본식 때 빌려주기 때문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 마지막으로..!!
귀걸이 한 5년을 안꼈더니 오른쪽 귀가 막혀버려서 혹시 여기서 귀도 뚫어주냐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대표님이 뚫어 주신다고ㅎㅎㅎ (참고로 남자분)
쥬드주얼리 대표님이 직접 총으로 귀 뚫어주셨다ㅎㅎㅎㅎㅎ
예물 상담하다가 귀도 뚫어주시고, 소독솜도 여러개 챙겨주시고.
정말 정말 감사했다.
귀 뚫는 것도 다른데서 하면 귀걸이 따로 사야하고, 돈 드는 일이니까.
이렇게 쥬드주얼리 특별 추가 혜택으로 귀도 뚫을 수 있어 정말 좋았다ㅎㅎㅎㅎㅎㅎㅎㅎ
아래처럼 쥬드주얼리 소개하거나 소개받는 경우 혜택이 있다고 한다.
※ 제 포스팅을 보고 영감을 받아서(?) 방문하시는 분들은 댓글 남겨주세요.
양쪽 다 백화점 상품권 준대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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