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홈베이킹 이론 클래스

호두 전처리 방법 / 호두 효능

스윗 앨리스 2017. 1. 12. 01:08

호두는 부드러운 빵에 와그작 와그작 씹히는 식감과 고소한 맛을 더해주기 때문에 베이킹에서 굉장히 유용하게 쓰입니다.

대표적으로 호두파이가 있고, 그 외에도 호두 파운드케이크, 호두 머핀 등 어떤 빵에 넣어도 조화로운 맛을 냅니다.

맛뿐만 아니라 상단에 올리면 먹음직스러워 보여 장식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호두는 마트에 가면 커다란 비닐팩에 담겨 팔기 때문에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시중에 파는 호두들은 겉면에 불순물이 많아 손에 한주먹 쥐어보면 표면에 붙어있던 하얀 가루들이 한가득 묻어나옵니다.

맛도 그냥 먹어보면 고소한 맛은 나지만 입안이 텁텁하고, 끝맛이 씁니다.


이런 상태의 호두를 베이킹할 때 그냥 반죽에 넣어 사용하시게 되면 빵에 불순물들이 다 섞여 맛과 질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호두를 사용하실 때는 전처리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호두 전처리 방법 : 끓는 물에 5분 데치기 -> 오븐 170℃ / 10분 굽기

끓는 물에 5분 동안 호두를 데쳐주면 호두 겉면에 있던 각종 불순물들이 나와 물 색깔이 황색으로 변하고, 물 위에 찌꺼기들이 둥둥 떠다닙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호두는 대부분 이 작업을 거치지 않은 상태로 유통되기 때문에 반드시 가정에서 끓는 물에 데쳐야 합니다.


한번 데친 호두는 표면이 뽀얗고 질감도 비교적 맨들맨들 합니다.

호두 전처리를 해보시면 이 차이를 확실히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데친 호두는 채반에 받쳐 차가운 물에 씻어낸 뒤 물기를 빼줍니다.

그런 다음 170℃로 예열된 오븐에서 10분 동안 구워줍니다.

오븐에서 바짝 구워낸 호두는 색이 조금 더 진하고, 바삭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을 줍니다.

이렇게 전처리가 끝난 호두는 조금씩 나누어 비닐 또는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보관하시면 됩니다.


□ 호두 효능

호두는 뇌처럼 생겨서 두뇌 회전에 좋다는 말이 있습니다.

실제로 호두는 브레인 푸드라고 불릴 정도로 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킵니다.

때문에 매일 꾸준히 섭취하면 학생들에게는 학습능률을 높이고, 노인들에게는 치매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피부노화나 기미, 주름 예방에도 좋고,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호두는 100g당 650kcal로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권장량보다 많은 양을 섭취하시게 되면 체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하루 적정 섭취량은 28g (182 kcal)으로 한줌 정도되는 양이니 다이어트 중이시라면 과잉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홈베이킹에서 결과물의 맛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기본이라 함은 그 무엇보다도 기본 재료에 충실한 것입니다.

각 재료들이 최상의 맛을 낼 수 있도록 재료를 최적의 상태로 손질하시고, 남은 재료를 보관할 때도 항상 신경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