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로 식단 조절을 하면서 화장실 가기가 더 어려워졌다.
먹는 양이 확연히 줄어서 이기도 하고,
원체 장이 좋지 않아 변비가 심하고 늘 배속에 가스가 차고 쾌변하기가 어려웠다.
다이어트도 하면서 변비에도 도움이 되는 다이어트 식단을 찾다가
그릭요거트를 발견했다.
그릭 요거트는 우유를 잘 소화시키지 못하는 사람도 먹을 수 있는 유제품이다.
유당불내증인 사람이 유청이 함유된 우유를 마시면 배가 부글부글 끓거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데.
그릭요거트는 이 유청을 면보로 쫙 걸러내기 때문이다.
유청을 걸러낸 덕분에 그릭요거트는 제형 자체가 치즈처럼 꾸덕꾸덕하다.
그래서 시중에 파는 요거트와 비교하면, 같은 양에도 훨씬 많은 단백질과 칼슘이 함유되어 있다.
칼로리는 100kcal/100g 정도.
나는 그릭요거트를 집에서 만들어 먹는데 손이 많이 가지 않아 생각보다 훨씬 만들기가 간편했다.
아래는 내가 만드는 방법.
[재료]
- 서울우유 900ml (저지방 우유, 저렴이 우유 안됨)
- 매일 바이오 플레인 요거트 150g
우유 900ml를 전자렌지에 2분 30초 돌려 살짝 따뜻한 상태로 만들어준다.
그릭요거트를 우유에 넣고 섞어준 뒤 40℃ 에 5시간 동안 발효시킨다.
나는 우리집 동양매직 오븐에 요거트 만들기 기능 사용했다.
그럼 이렇게 그릇 한가득 수제 요거트가 완성된다.
이 상태 그대로 냉장보관해서 먹으면 일반 요거트이다.
하지만 그릭요거트는 앞서 말했듯이 유청을 거르는 작업이 필요하다
나는 면보와 믹서기 용기를 사용했다.
면보 위에 요거트를 부어 유청을 걸러내준다.
한번에 걸러지지 않기 때문에 냉장 보관이 필요하다.
약 5시간이 지나고 유청이 분리된 모습이다.
완성된 그릭요거트를 꺼내 용기에 담는다.
그릭요거트 맛은 시중 요거트에서 단맛이 쫙 빠진 단순 시큼한 맛이다.
나는 아침이나 간식 대용으로 사과, 바나나, 블루베리 등의 과일과 견과류와 곁들여 먹는다.
위 사진처럼 먹으면 대략 164kcal 정도.
심심한 빵에 발라 먹어도 정말 맛있고, 샐러드에 리코다 치즈 대신 곁들여도 좋다.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단으로 적합하고,
무엇보다 나는 변비를 고치기 위해 수제 유제품을 꾸준히 먹을 생각인지라.
당분간 그릭요거트를 꾸준히 만들어 먹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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