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부산 맛집 이재모 피자 / 가장자리 빵이 맛있다니!!

스윗 앨리스 2018. 1. 28. 19:00

부산 음식하면 뭐 생각나시나요?

돼지국밥? 씨앗호떡? 물회?

네 저도 이번 부산 여행 가기 전엔 그렇게 생각했었어요.


여러분, 혹시 부산에 피자 유명하다는 얘기 들어보셨어요?

여행 가기 전 저희 오빠가 부산에 있는 피자집에 가는 걸 일정에 추가해놓은거에요.

그래서 "부산까지 갔는데 피자를 왜 먹어?" 라고 했더니

부산에 진짜 유명한 피자집 있다고 가자는 거에요ㅎㅎㅎㅎㅎ


"기대반 의심반... 부산까지 와서 왜 피자를.. 궁시렁 궁시렁" 하면서 가게 된 부산 명물 피자집

부산 이재모 피자 가게에 그렇게 가보게 되었네요!ㅋㅋ


이재모 피자 가게에 오전 11시 반쯤에 도착했었는데요.

깜짝 놀랐어요.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요ㅋㅋㅋㅋㅋ

"이 시간에 사람들이 피자를 먹으러 왔다고???" 했네요.


일단 가게는 굉장히 넓구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얼굴이 다 나와 전체 화면을 찍지는 않았어요.

천장의 조명과 장식들이 분위기 있고 예뻤어요.


조금 더 아기자기한 느낌의 조명


가게 곳곳에 이렇게 식물로 다 꾸며두었는데 이게 조화였던 것 같은데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피자 종류도 엄청 다양한데요, 저희는 베스트 메뉴 중 하나인 치즈 크러스트 피자를 주문했습니다.


피클은 셀프에요.

아삭아삭 상큼 맛나지만 이 피클~ 잘 안드시게 될걸요? 

왜냐구요? 그 이유는 밑에!


음료로 이탈리안 소다를 시켰는데요.

이탈리안 소다가 원래 이런건가요?

저렇게 과일 맛나는 액기스에 사이다를 타서 주는 것 같네요.

그냥 사이다보다 맛있어요! 살~~짝 과일맛 사이다였어요!


대망의 치즈 크러스트 피자..!!

치즈가 저 피자 한 판 안에 가득 가득 녹아 있어요.

모서리 빵 사이에도 가득 가득해요.


한조각을 떠서 앞접시에 담으려고 했는데 치즈가 계속 늘어나고 늘어나서 뜨기 힘들 정도입니다.


꿀꺽.... 치즈에서 윤기가 자르르~


피자 한입 크기로 잘 썰썬 뒤 흘러나오는 치즈 돌돌돌 말아서 먹었습니다.


이재모 피자를 먹으면서 오빠랑 저랑 격공감한게 하나 있는데요.

여기 가장자리 빵 있는 부분이 맛있다는 거에요.


보통 가장자리 빵 부분은 피자 중에 제일 맛 없는 부분이잖아요?

어떤 사람들은 빵은 다 잘라내고 가운데만 쏙 먹기도 하구요!

그런데 여긴 그 빵이 맛있어요! 


또, 치즈크러스트 피자인데도 피자가 전혀 느끼하지도 않고 담백해서 피클에 손이 안가요!

피클이 별로 먹고 싶다는 생각이 안들었어요.

역시 부산 명물 피자집이 맞구나 싶었어요.


"부산 음식 이미 먹을만큼 다 먹어봤다" 하시는 분들이라면

부산에서 제일 유명한 피자집, 이재모 피자 가보셔도 좋을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