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글루텐 과민 반응 (부작용 총정리)

빵을 좋아해서 많이 먹다보면 가장 신경쓰이는 것이 바로 건강입니다.

기본적으로 밀가루 음식이고, 버터와 설탕이 많이 들어가다 보니 살찔 걱정도 많이 됩니다.

무엇보다 밀가루에 있는 글루텐 성분은 일부 예민한 사람들에게는 여러가지 트러블을 일으킵니다.

오늘은 이 글루텐 성분이 무엇인지,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글루텐이란 무엇인가?

베이킹에서 베이스가 되는 밀가루는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약 10%가 단백질입니다.

이 단백질은 물과 반응해서 글루텐이라는 성분을 만들어내는데 이 성분은 그물구조로 되어 있어 반죽에 쉽게 가스를 포집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글루텐은 빵을 부풀리고 골격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반죽의 표면을 매끄럽게 하고 쫄깃한 식감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일반적인 빵을 만들 때 거의 필수적으로 사용됩니다.

글루텐은 밀가루의 원료인 밀 뿐만 아니라 보리, 호밀, 귀리 등에도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2. 글루텐 과민반응

위에서 말했듯이 글루텐을 섭취해도 아무 문제가 없는 사람들도 많지만 일부 민감한 사람들은 소화불량이나 두통 등을 겪게 됩니다.

이처럼 글루텐을 섭취했을 때 알레르기처럼 나타나는 이상 증상을 '글루텐 과민반응'이라고 합니다.

글루텐 과민반응은 복부팽창으로 인한 복통, 변비, 설사에서부터 심하게는 두통, 만성피로, 골다공증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사실, 밀가루 음식을 과하게 먹었을 때 소화가 잘안되고 속이 더부룩한 느낌이 드는 것은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번쯤은 겪어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적당한 글루텐 섭취는 문제가 없지만 글루텐이 함량된 음식을 너무 많이 드시게 되면 가벼운 글루텐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3. 극단적 글루텐 이상 증세 - 셀리악병(celiac disease)

글루텐으로 인한 극단적인 부작용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셀리악병이라고 불리는데 밀가루를 주식으로 하는 서구에서도 인구의 1%정도가 이 병을 가지고 있으며 유전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참고로 국내에서는 아직 보고된 바가 없습니다.

셀리악병 환자의 일반적으로 생후 2주의 신생아일 때나 1년 된 유아일 때부터 글루텐 이상증세를 보이는데 피부발진, 설사, 두통, 입안의 궤양, 뼈의 통증, 비타민 결핍, 빈혈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굉장히 치명적이고 심각한 부작용이기 때문에 때문에 셀리악병 환자는 반드시 글루텐이 함유되지 않은 '글루텐 프리'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4. 마치며

글루텐이 함유된 음식을 적당량 드시는 것은 괜찮습니다만 섭취했을 때 가벼운 소화불량을 호소하시는 분들은 꽤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분들을 위해 요즘은 글루텐 프리 빵이라고 해서 쌀로 만든 빵, 유기농 빵 등도 많이 팔고, 홈베이킹 레시피도 많으니 활용해보시길 바랍니다.

과유불급이라고 어떤 음식이든 적당히 즐기는 것은 괜찮지만 한가지만 너무 많이 드시는 것은 몸에 좋지 않습니다.

균형잡힌 식단을 통해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이고 쉬운 방법이라는 것 명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