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강남역에서 약속이 있었습니다.
매번 그렇듯이 뭘 먹으면 좋을까 인터넷 폭풍 검색을 했었네요.
그렇게 결정된 메뉴는 피자와 치킨이었습니다.
피자와 치킨을 저렴한 가격에 세트메뉴로 파는 가게가 강남역에 있더군요.
강남역 11번 출구의 CGV 근처에 위치한 브라보치킨피자(Bravo Chicken & Pizza) 였습니다.
밖에서 봤을 때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의 깔끔한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격은 정말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보통 치킨만 집에서 시켜먹어도 17,000 ~ 20,000원 선인데 피자와 치킨 세트가 1만원 후반에서 2만원 중반까지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고르곤졸라 + 치킨 반반" 을 20,800원에 주문했습니다.
제가 갔던 시간대에 손님이 엄청 많은 것도 아니었는데 음식이 나오는 속도가 굉장히 느렸습니다.
거의 20~30분을 기다린 것 같습니다.
고르곤졸라는 비주얼 자체는 합격입니다.
그런데 너무 바짝 구워져서 도우가 너무 과자처럼 바스락 거렸습니다.
씬피자인 만큼 도우가 적당히 부드러워야 맛있을 것 같습니다.
위에 올라간 치즈가루와 아몬드 등 재료들은 아낌없이 듬뿍 들어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치킨은 정말 가성비 굿입니다.
설마 한마리 다 나올까 했는데 정말 한마리가 다 나오더군요.
갓 튀긴 치킨이라 튀김옷도 굉장히 깨끗하고, 치킨 살도 연합니다.
음식 나오는 속도만 빠르면 자주 갈 것 같은 가게였습니다.
저녁에 가면 시원한 맥주 한잔과 피자&치킨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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