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잠실 빵집] 바른 빵집 마약 옥수수빵 리뷰

스윗 앨리스 2017. 1. 25. 23:42

지난번 들렀던 바른빵집에 또 가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정말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마감시간이 가까워져 그런지 남은 빵을 20% 할인해서 판매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평소에 꼭 먹어보고 싶었던 "마약 옥수수빵"과 "모짜렐라 올리브 푸가스"를 사왔습니다.

오늘 제 식후 디저트는 그 중 하나인 마약 옥수수빵이었습니다.

마약 옥수수빵도 지난번 앙고라 치아바타처럼 바른빵집의 베스트 메뉴 중 하나입니다.

이 빵을 한번 먹으면 마치 마약처럼 계속 찾게 된다는 뜻에서 마약 옥수수라는 이름을 붙인 것 같습니다.


빵 겉면은 옥수수가루가 들어가서 노란빛을 곱게 띄고 있습니다.

이 고운 색깔 때문에 상당히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빵 겉면은 부드러우면서도 아주 살짝 바삭한 식감입니다.

은은한 옥수수향과 맛이 나고 빵 자체가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빵을 손으로 반 갈라보았습니다.

빵 안에는 콘옥수수가 담백하고 고소한 소스와 섞여 들어 있습니다.

추측해보건대 옥수수가루와 연유, 파슬리 가루 약간을 섞어 만든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콘옥수수가 빵안에 가득 차 있지 않은 것이 아쉬웠습니다.


콘옥수수와 저 빵을 함께 입에 베어먹으면 담백하고 부드러워 정말 계속 먹게 됩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었는데 아메리카노 한모금 마시니 입안에서 빵이 사르르 녹는 듯 했습니다.


바른빵집의 빵맛은 자극적이지 않아 마음에 듭니다.

개인적으로 과하게 단맛이 나거나 기름기가 도는 빵보다 담백하고 고소한 빵을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러다보니 바른빵집 스타일의 빵이 제 입맛에 잘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난번 앙버터 치아바타와 오늘의 마약 옥수수빵을 비교하자면 저는 앙버터 치아바타가 더 좋았습니다.

옥수수빵도 맛있었지만 사실 충분히 예상가능했던 맛이었고, 살짝 빈약했던 옥수수양 때문에 낮은 점수를 줬습니다.

반면 앙버터 치아바타는 두껍게 슬라이스된 버터와 팥앙금이 들어 있어 고소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디저트였던 마약 옥수수빵, 바른빵집에 들리셨다면 한번 맛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 페이스북 페이지 "빵순이 라이프"에 오늘 먹었던 이 마약 옥수수빵을 아래와 같이 사진과 짧은 자막을 넣어 게시하였습니다.

짧은 디저트 영상과 사진, 제가 만드는 홈베이킹 영상 짤을 공유하고 있으니 디저트 정보를 얻고자 하신다면 팔로우하시면 됩니다.

(사실 오늘 마약 옥수수빵은 영상 촬영을 하려고 했는데 REC 버튼을 안누르는...... 바보같은 실수를 저질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