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드디어 여행가는 날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성남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안동행 우등버스를 탔어요.
오전 9시 20분 차를 타고 출발했는데 연휴기간이라 차가 엄청 밀렸어요.
열심히 달리고 서고를 반복! 결국 2시 30분 쯤에 안동버스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죠.. 후후...
안동 터미널에서 다시 안동역으로 가는 버스를 탔어요.
안동역까지는 2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그렇게 드디어 안동역!!
아침도 못먹고 출발해서 엄청 배가 고팠어요.
그래서 숙소 가기 전에 안동의 명물인 간고등어를 먼저 먹자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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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역 바로 옆에 있는 이동삼 명인의 "일직식당"
세상에 점심시간이 훨씬 지난 시간인데도 대기하는 사람이 왜이렇게 많은 거죠? 흑흑...
대기 시간이 30분이라는 거에요!!
안동에서 가장 유명한 간고등어 맛집이라 여기를 안가볼 수도 없고....
그래서 결국 숙소에 짐을 두고 다시 오기로 했죠.
안동에서 머문 곳은 안동역에서 도보 5~10분 정도에 위치한 "고타야 게스트하우스" 였습니다.
캐리어를 달달달 끌고 가서 체크인을 했어요.
체크인 할 때, 이렇게 비행기 티켓처럼 예쁘게 써서 주시더라구요~~!!
안동 여행을 추억할 기념품이 될 것 같아요.
또, 이런 종이를 함께 주는데 여기에 적혀있는 가게에 가면 할인이나 안동식혜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참고로 저희는 일직식당에 가서 식혜를 무료로 제공받았어요.
고타야에서는 시티투어나 찜닭파티를 신청할 수 있더라구요.
투어는 게스트하우스 예약 시에 함께 신청하시면 되고, 찜닭 파티는 당일날 저녁 5시 40분까지 얘기하면 참여 가능했습니다.
찜닭파티 참가비는 1인당 8,000원인데 저희는 둘이서 도란도란 얘기하고 싶어서 신청하지 않았어요.
투어도 저희끼리 다니고 싶어서 신청 안했어요ㅎㅎ
저희는 2인실에서 머물렀습니다.
숙소 내부 사진은 찍지 않았는데 청소상태는 유난 떨지 않으면 잘만한 정도? 딱 그정도였어요.
사진이 있었으면 좀 더 잘 이해가 되셨을텐데~ 아쉽네요..
조식은 기본적으로 커피랑 식빵, 잼 등이 제공됩니다.
저희는 아침 일찍 맘모스 제과에서 크림치즈빵, 단팥빵, 유자파운드케이크를 사왔어요.
그 빵이랑 제공된 커피, 방에 서비스로 놔주셨던 진라면 컵라면 2개를 먹었어요.
(방 안에 컵라면 2개가 무료로 비치되어 있었거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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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타야 게스트하우스 단점을 얘기해보자면..............
솔직히 여기서 주는 수건은 쓰기 찝찝했어요.
상태가 뽀송뽀송한 수건이 아니라 완전 납작하게 마른 선홍색 수건이었거든요.
나중에 고카페에 그 뻘건 수건이 더럽게 뒤엉켜 있는 것도 봐서 더 찝찝했네요.....
수건 좀 깨끗하고 뽀송한 새 걸로 바꿨으면 좋겠어요....
그 외 고카페의 분위기와 거기서 파는 음료와 맥주, 다양한 여행 책자 놀이 아이템(젠가, 브루마블 등)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참고로 고카페는 밤 11시 30분까지 운영합니다.
외부 음식 반입 가능하지만 외부 주류는 반입 불가입니다!!
머무는 동안 이 고카페에서 아침도 먹고, 맥주도 마시고, 젠가도 하고~
나름 편안하게 잘 쉬었어요.
안동역이랑 굉장히 가까워서 위치적으로 최적의 게스트하우스라고 생각됩니다.
안동 명소인 맘모스 제과, 찜닭 골목, 신세동 벽화마을까지 걸어서 갈 수 있구요~ㅎ
게스트하우스 주변에 편의점이랑 카페가 있어서 뭐 사먹기도 좋구요!
안동에서 머물 게스트하우스 찾으신다면 여기가 제일 괜찮을 것 같아요.
다만, 얼굴 닦을 수건은 따로 챙기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수건 안챙겨간 저는 어쩔 수 없이 잘 썼습니다..........ㅎㅎ
그럼 게스트하우스 후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