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홈베이킹 이론 클래스

빵과 케이크 보관법 & 보관기간 (식빵, 머핀, 파운드케이크, 카스테라)

스윗 앨리스 2017. 1. 9. 20:57

오븐에서 갓 나온 따뜻한 빵 혹은 신선한 케이크를 맛있게 먹고 나니 남은 빵과 케익을 어떻게 보관할지 고민이 됩니다.

문득 빵집에 있는 빵들이 잘 포장되어 선반 위에 진열되어 있던 것이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본 것 그대로 남은 빵을 뜯었던 포장지에 다시 잘 담아 식탁 위에 올려두었습니다.

며칠 뒤, 먹으려고 보니 빵에서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하고 왠지 모를 찝찝함이 느껴져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버리고 맙니다.

일부 털털한 분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먹지만 처음 빵을 구웠던 그 날과 미묘하게 맛도 다르고 식감도 눅눅합니다.

빵과 케이크, 어떻게 보관해야 처음 그대로의 맛과 질감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오늘 준비한 이야기는 이런 고민을 해결해줄 "빵 보관법" 에 대한 것입니다.


#1. 식빵 보관법 

식빵의 경우에는 양이 꽤 되기 때문에 항상 남습니다.

남은 식빵은 2~3일 안에 드실 계획이라면 실온에 두시고 먹으셔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 중장기적(최대 2개월) 으로 두고 드신다면 1회 먹을 양만큼씩 나눈어 밀봉한 뒤 냉동보관하시면 됩니다.

냉동실에서 꺼냈다가 다시 얼렸다를 반복하면 빵 속의 수분을 잃어 식감이 떨어지니 반드시 1회 먹을 양만큼 나누어 보관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드실 때는 먹기 30분 전에 꺼내어 자연해동시키거나 전자렌지에 30초 정도 데우시면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식빵을 다시 즐기실 수 있습니다.


#2. 머핀, 파운드케이크, 카스테라 보관법

머핀이나 파운드케이크, 카스테라 류의 빵은 다른 빵들에 비해 수분이 적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실온에 2주 정도 길게 두셔도 쉽게 부패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그 이상 최대 6개월 정도 장기 보관하신다면 1회 분량으로 나누어 냉동보관 하셔야 합니다.


#3. 케이크 보관법

케이크는 아시다시피 만든 당일에 먹는 것이 가장 신선하고 좋습니다. 

하지만 식구 수가 적으면 매번 다먹지 못하고 몇 조각씩 남기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케이크는 겉면 부분이 생크림이나 크림치즈 등의 유제품으로 덮여 있어 실온 보관은 반드시 피하셔야 합니다.

특히 생크림 케이크의 경우 실온에 그대로 두시면 생크림이 힘을 잃어 쉽게 흘러내리고 맙니다.

때문에 반드시 보관 기간에 따라 냉장실 혹은 냉동실에 두셔야 합니다.

비교적 단 기간인 3~4일 안에 드신다면 밀폐용기로 덮어 냉장보관 하시면 되고, 그 이상 최대 4개월까지 보관하실 계획이라면 밀폐용기에 1회 분량씩 나누어 담은 뒤 냉동 보관하시면 됩니다. 


#4. 마치며

빵은 실온에 오랜시간 두면 부패하기 쉽고 빵 안의 수분으로 인해 금방 눅눅해지고 맙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처음 샀던 빵의 신선한 맛을 재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드시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불가피한 경우 빵의 특성에 따라 적절히 보관하시는 것이 맛과 질감을 유지하는데 굉장히 중요합니다.

똑똑한 빵 보관법 잘 메모해두셨다가 꼭 활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