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홍대 디저트/빵집] 쇼콜라윰 딸기 롤케이크 리뷰

스윗 앨리스 2017. 1. 31. 01:57

설 연휴의 마지막 날, 오랜만에 홍대에 다녀왔습니다.

홍대에 간 김에 유명 빵집인 폴앤폴리나에서 빵을 좀 사오려고 했더니 매진이더군요.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저녁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역시 폴앤폴리나의 인기는 여전했습니다.

아쉬움을 뒤로 한채 발걸음을 옮겨 거리를 걷던 중 낯익은 디저트 가게 한 곳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바로 놀이터 거리에 위치한 "쇼콜라움" 이었습니다.

이 디저트 가게는 쇼윈도우에 먹음직스러운 딸기 케이크를 두어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딸기 케이크 비주얼에 정신이 팔려 가게 안으로 들어가보면 수제 느낌 물씬나는 쿠키부터 시작해서 머핀, 미니 파운드케이크 등 각종 디저트들이 예쁘게 진열되어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쿠키도 취향저격이었지만 오늘 제가 선택한 디저트는 딸기 롤케이크였습니다.


위 사진처럼 딸기 롤케익 모양은 어느 집이나 다 비슷비슷할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롤 안에 생크림이 가득 차 있고, 가운데 딸기가 박혀있는 모습입니다.

윗 부분에는 슈가파우더를 뿌려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을 완성합니다.


생크림 맛이 깔끔하고 안에 들어있는 딸기는 굉장히 신선하고 달콤했습니다.

다만 빵의 식감이 조금 더 부드럽고 촉촉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빵이 살짝 말라있어 텁텁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딸기가 롤케익 면적 대비 조금 작은 것도 아쉬웠습니다.

명색이 딸기 롤케익인데 저 딸기랑 해서 한입만 먹으면 끝이라 그때부터는 그냥 롤케익입니다.


사실 맛 자체는 한포크에 빵과 생크림, 딸기를 모두 집어 먹었을 때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촉촉한 딸기가 빵에 수분을 더해 부드러운 식감이 살아나고, 깔끔한 생크림이 입안을 감싸줍니다.


쇼콜라윰은 아기자기한 느낌의 인테리어에 수제 케이크, 쿠키 등을 전문으로 하는 가게입니다.

아래는 쇼콜라움의 다양한 디저트 사진입니다.

저녁 8시 정도였는데 군데군데 매진된 빵들이 보입니다.

홍대 메인 스트릿인 놀이터 거리에 있는 디저트 가게라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더군요.

디저트들이 대체적으로 아기자기하고 사이즈가 작은 편입니다.


쇼윈도우에 진열되어 있는 케이크들입니다.

딸기딸기한 케이크들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생크림 딸기케이크, 초코 딸기 케이크를 구경하다보면 어느새 가게 안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실 겁니다.


계산대 바로 옆쪽에 있는 진열대입니다.

사진의 중간칸 오른쪽에 보이는 딸기롤이 제가 오늘 구매한 딸기 롤케이크입니다.


위의 디저트들 외에도 예쁜 쿠키들이 많았는데 사진으로 담아오지 못했습니다.

소녀 취향의 작고 예쁜 디저트를 좋아하신다면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는 오늘의 딸기 롤케이크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번엔 쿠키나 머핀을 한번 맛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