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집밥 만들기

찬바람 불 땐! 따끈한 오뎅탕 만들기

스윗 앨리스 2017. 12. 19. 22:07


12월, 영하라 찬바람이 쌩쌩 붑니다.

오들오들 떨면서 들어와 "저녁 뭐해 먹을까?"라고 엄마한테 물으니

추우니까 따뜻한 국물 음식 먹자고 하더라구요.


그때부터 엄마랑 국물 음식 이름대기 놀이하다가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오뎅탕에서 둘다 콜을 외쳤습니다.


오뎅 한꼬치 보통 500원 하죠? 수내역 가니까 1,000원 짜리도 있던데~~

그래서 전 밖에서는 한 꼬치 이상은 안먹어요.  (소곤)

그냥 저렴하게 요기하려고 포차 앞에 서서 먹는건데 저의 양을 채우려들면 어느새 훌쩍...돈이..


집에서 만들어서 먹고 싶은 만큼 가득가득 오뎅 꼬치 넣었어요ㅎㅎㅎ

오뎅 꼬치 엄마랑 저랑 각각 3개씩 먹었다는..ㅎㅎ

사실 떡꼬치도 넣을까하다가 냄비 터질 것 같아서 패스~ 

다음엔 더 큰 냄비에다가 만들어야겠어요! (의미있는 교훈)


 [재료]  

- 육수 : 마른 멸치, 다시마, 무, 양파 1/2개, 간장 3큰술, 맛술 1큰술, 물

- 그 외 : 모듬 어묵, 표고버섯, 쑥갓, 청양고추




1. 모듬 어묵을 나무 젓가락에 꼽아 오뎅 꼬치를 만들어 둡니다.



2. 마른 멸치를 볶다가 전골냄비에 물을 넣습니다.




3. 무와 양파, 다시마를 넣어 육수를 냅니다.


4. 물이 팔팔 끓으면 다시마를 먼저 건져 냅니다.


5. 간장 3큰술, 맛술 1큰술을 넣고 육수를 충분히 우려냅니다.


6. 뜰채로 무, 양파, 멸치를 건져냅니다.




7. 준비해둔 오뎅 꼬치, 표고버섯, 쑥갓을 냄비에 올립니다.


8. 청양 고추를 마지막으로 올려 마무리 합니다.


표고버섯을 십자 모양이나 별 모양으로 칼집을 내서 넣으면 끓으면서 더 이뻤을텐데

그게 아쉽네요.

촬영한다고 계속 끓이고~ 

다 끓이고 나서도 상 위에 오래 두었더니 정작 먹을 때가 되니 국물이 많이 졸아버렸어요ㅠㅠ

그럼에도 국물은 진국이었습니다! (진짜루!!)


냉동실에 방치해둔 살얼음낀 어묵있으시죠? (저희집만 그런거 아니죠?ㅎㅎ) 

김치찌개, 된장찌개, 무슨무슨 찌개 지겨우시면 오뎅탕 Try 해보세요!

꽁꽁 언 손을 녹여줄 오뎅탕 편, 여기서 마칩니다.


<오뎅탕 만들기 Full 영상>